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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인간과 동물의 땀샘

by 생활의학 2023. 3. 8.

인간의 몸은 열을 발생시킵니다. 세포가 영양분을 분해하고 산소를 실어 나르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일련의 일들에서는 화학반응이 일어나고 열이 만들어져서 우리의 몸을 뜨겁게 합니다. 열이 높아지면 생명 유지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인간은 땀을 내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인간의 체온조절

인간의 땀구멍은 다른 동물과 비교해서 매우 많습니다. 인간은 에크린땀샘이라는 특별한 땀샘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영장류에게만 보이는 땀샘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피부에는 약 200만 개의 에크린땀샘이 있으며, 단위 면적당 땀구멍 수가 다른 동물보다 2-3배가 많습니다. 땀샘에서 땀이 나오면, 땀이 열 때문에 기화되면서 피부의 온도를 낮게 만듭니다. 전신에 퍼져 있는 땀샘에서 나오는 땀이 체온조절에 뛰어난 자연쿨러 역할을 합니다.

동물들의 체온조절

다른 동물들은 에크린땀샘보다는 아포크린땀샘이라는 다른 종류의 땀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털이 있는 부위나 발바닥에만 있으며, 사람에 비해 적습니다. 그래서 다른 동물들은 체온 조절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코알라는 체온보다 9도 정도 낮은 와틀트리를 껴안고, 돼지는 진흙목욕을 하며, 코끼리는 큰 귀로 열을 방출하고, 개는 혀를 내밀어 체온조절을 합니다.

인간의 아포크린땀샘

인간도 아포크린땀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아포크린땀샘은 에크린땀샘보다 더 크고 다른 분비 구조를 가집니다. 인간의 경우 겨드랑이와 항문 주위로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되어 있고, 지방성분의 땀을 내보냅니다. 아포크린땀샘은 사춘기가 되어 호르몬의 작용이 왕성해지면 활성화되어 분비됩니다. 아포크린땀샘의 땀은 기름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포크린땀샘은 모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겨드랑이에서 나온 땀은 겨드랑이에 있는 털을 코팅하듯 덮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기름성분이 부패하면서 냄새가 나게 됩니다. 아시아인과 백인은 아포크린땀샘의 수가 비슷하지만, 흑인은 더 많은 아포크린땀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시아인과 백인은 에크린땀샘의 수가 비슷하지만, 흑인은 더 적은 에크린땀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분보충

땀을 흘리면서 수분보충을 하지 않으면 체내 수분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인간의 몸에서 땀·소변·호흡 등으로 하루에 빠져나가는 수분은 약 2.5L이며 신체가 스스로 만들거나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은 약 1L입니다. 따라서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려면 1.5L가량은 순수한 물 형태로 따로 챙겨 마셔야 합니다.

운동으로 흘리는 땀과 수분보충

땀은 운동의 강도를 나타내는 일종의 간접지표, 땀이 난다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중강도정도의 운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운동은 땀샘 기능을 활성화합니다. 대부분 운동한 지30 ~ 40분이 지나면 몸속에 축적된 납, 카드뮴 등 중금 속이 포함된 나쁜 성분들을 포함한 땀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좋은 땀입니다. 운동 전에는 1시간 전에 편안한 정도의 양 (300~500ml)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중에는 갈증이 오기 전에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에는 빠져나간 수분을 채워야 합니다. 체중을 체크한 다음 감소량의 1.5(체중이 300g 줄었다면 450ml)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짧은 시간 내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보다 나눠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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