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의 역사

성형수술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성형 수술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성형 수술이란 무엇일까요? 플라스틱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모양을 만들다'라는 뜻의 'plastiko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즉, 플라스틱 수술은 인체의 결함이나 변형을 기능적이고 구조적이고 미적으로 복원하는 수술입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된 피부 이식

 

성형 수술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대 이집트의 의학 서적인 '에드윈 스미스 파피루스'에 나타납니다. 이 서적은 외괴 수술 교과서로 알려져 있고 다양한 부상과 진단에 대한 사례 연구를 자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집트인들이 상처와 골절을 어떻게 치료하고 코 손상을 어떻게 고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코를 원하는 모양으로 조작한 후 나무 깁스, 솜, 탐포와 리넨 마개를 사용하여 고정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때때로 보철물도 사용하였습니다. 2000년에 발견된 고대 미라는 보철물으로 만든 발가락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것은 여성의 걷기를 도왔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도에서 발전된 비교적 현대적인 코 성형

 

피부 이식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인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원전 6세기경 인도의 의사인 수슈르타(Sushruta)는 '수슈르타 사미타(Sushruta Samhita)'라는 자세한 문서에 현대의 코 성형과 비슷한 방법을 기술했습니다. 그리스어와 같은 의미로 '모양을 만들다'라는 뜻의 'shusrutam'에서 유래한 그의 이름 때문에 수슈르타는 플라스틱 수술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는 환자들의 얼굴에서 다른 부위의 피부를 사용하여 새로운 코를 만드는 매우 진보된 기법을 제시하였습니다.

 

고대 인도에서는 행실이 나쁜 아내나 딸의 코를 남편과 아버지가 베어버리는 형벌이 있었고, 중범죄자의 코도 잘라버리곤 했습니다. 형벌이 많이 행해지면서 코를 다시 만들려는 니즈들이 자연스럽게 코 성형 발달을 불러 왔습니다.

 

이마에서 스페이드 모양으로 피부 조각을 떼어내어 코 뿌리 아래로 코의 없어진 자리를 덮었습니다. 옮겨 심어진 피부는 코 뿌리에 있는 혈관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 또 공기가 쉽사리 통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만든 나무관을 심고, 그 둘레에 콧구멍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사라진 부위 주변의 혈관을 포함한 피부를 떼어와서 결손 부위에 연결 시키는 현대의 수술방식인 국소피판술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근대적 성형수술의 시작

 

1400년대 안토니오 브란카라는 의사는 환자의 팔뚝에서 뗴어낸 피부를 코에 이식했습니다.

피부의 괴사를 막기 위해 떼어낸 피부의 한쪽은 팔뚝에 그대로 남기고 코와 팔뚝 피부를 꿰매었습니다. 코에 이식한 팔뚝살이 잘 이식되게 팔뚝을 얼굴쪽에 단단히 붙이고 2주의 기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15세기 대항해 시대가 시작되면서 매독도 신대륙에서 유럽으로 퍼지게 됩니다. 매독에 걸린 사람들중에 말단 조직이 괴사되면서 코가 사라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팔뚝을 이용한 코 재건 술이 유행했습니다.

 

1차세계대전과 성형수술의 발전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은 코 성형수술의 기술이 발전하는 계기기 됩니다. 양쪽군이 참호에 숨어서 총만쏘는 참호전이 계속 되면서 안면에 부상을 입는 군인이 많아졌습니다. 1차 세계대전 중에 개발되고 사용된 무기들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심각한 부상을 입혔습니다. 파편으로 채워진 포탄은 최대한 손상을 입히도록 특별히 설계되었기 때문에 포탄 파편에 맞은 군인들은 얼굴과 머리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해럴드 길리스는 영국에서 훈련 받은 뉴질랜드의 외과의사였습니다. 1915년 프랑스에 파견되어 많은 군인들의 얼굴부위 부상을 목격하고 1917년 ’퀸메리병원‘을 설립하면서 세계 최초 안면부상 치료 병원을 세웠습니다. 피부이식 뿐만 아니라 뼈 이식등 혁신적인 수술을 시도했습니다. 해럴드 길리스가 이때 개발한 많은 기술이 현대의 재건수술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