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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학

엠폭스바이러스 증상과 예방방법

by 생활의학 2023. 4. 15.

엠폭스바이러스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 나타 나는 전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monkeypox) 명칭이 일부 국가, 집단에 대한 차별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동물 복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M두창(MPOX)으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따라서 2022년 11월 28일부터 1년 동안 '원숭이두창'과 'M두창'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엠폭스는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사육하는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1970년 DR콩고에서 처음 인간 감염이 발견됐고 이후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사례는 DR콩고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 보고 되며, 두창과 증상이 유사하지만 낮은 중증도를 보입니다. 2022년 5월 이후 엠폭스 비풍토국인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유행하여 감염사례와 발생지역이 확대되었으며, 2022년 6월 국내에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감염경로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 두창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쥐, 다람쥐, 프레리도그와 같은 설치류 및 원숭이 등),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부병변 부산물) 감염된 동물, 사람의 혈액, 체액, 피부, 점막과 직간접적인 접촉
-(매개물) 감염환자의 체액, 병변이 묻은 매개체(리넨, 의복 등) 접촉을 통한 전파

-(비말) 코, 구강, 인두, 점막, 폐포에 있는 감염비밀에 의한 사람 간 직접 전파

-(공기)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가 가능하나 흔하지 않음.

 

 

주요 증상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동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1~ 4일 후에 발진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납니다. 발진은 대체로 반점부터 시작해서 반점-구진-수포(물집)-농포(고름)-가피(딱지)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뾰루지가 물집처럼 보일 수 있으며,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다른 질병과의 차이

 

발진과 발열이 나타나는 다른 질병과 차이를 정확이 감별하는 진단이 중요합니다.

 

치명률

 

22년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발생 중인 서아프리카 계통 엠폭스는 대부분 2~4주 후 자연 치유되며,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됩니다. 반면에 풍토병 국가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중앙아프리카 계통 엠폭스의 치사율은 약 10%입니다.

 

검사와 치료방법

 

엠폭스 감염에 의심되면 환자의 피부조직, 체액, 혈액 등의 검체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을 진단합니다. 양성 판단되면 격리실에 입원 치료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자연치료 되기를 기다리며, 증상에 따른 대중치료를 받습니다. 필요시에는 국가에서 비축한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 치료를 받습니다.

 

 

예방방법

 

엠폭스에감염된 사람 또는 감염된 동물과 접촉을 피합니다. 또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도 접촉하면 안 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이나 동물과 점촉한 경우 비누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 소독제로 손을 씻습니다. 엠폭스 발생국을 여행하는 경우, 바이러스 감염된 동물과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국내 엠폭스 환자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6월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4일 현재는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처음 5명의 확진자는 모두 해외여행에서 엠폭스에 감염된 채로 들어왔는데, 지난 7일 이후 일주일 동안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확진자 5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들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엠폭스 의심 신고와 문의가 늘어나 확진자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비 지원 국가

 

해외여행 중 엠폭스에 감염된 경우, 치료비 지원에 차등이 있습니다. 전액 지원하는 국가도 있고 미지원 국가도 있으니 해당  국가 여행 전에 알아 두는 게 좋습니다. 치료비 전액 지원 국가는 인도입니다. 반면 치료비 미지원 국가는 독일, 미국, 베트남, 브라질, 스페인, 중국, 필리핀, 프랑스입니다.

출처-:-질병관리청

너무 무서워서 마마님이라고 부르던 병 천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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